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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딜릴리에 나타난 미장센 해석 - 이동 수단을 중심으로- 1. 소개 ‘파리의 딜릴리’(그림1)는 벨에포크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셸 오슬로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서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기 위해 그 시대의 장소(그림2) 및 실존 인물을 등장시킨다. 특히 파리의 유서 깊은 장소들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 등장인물들이 각 장소들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파리의 딜릴리’에서는 장소의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이동을 하게 해주는 다양한 이동 수단이 등장한다. 이 글에서는 장소와 연계된 시퀀스들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연결하기 위해 어떤 이동수단들이 활용되었는지 살펴보고 작품에서 활용된 상징과의 관계성을 통해 작품의 전체 주제 의식을 유추하고자 한다. 2. 상징 해석 2.1 파리의 딜릴리의 미장센 이 작..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현재 기술 발달 상태의 메타버스는 이동 약자들에게 물리적 거리의 제약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장애인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장벽이다. 특히,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기술인 VR 또는 AR의 경우 대부분의 정보 전달이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각·청각 장애인들은 콘텐츠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메타버스를 비롯한 디지털 가상환경은 코로나와 함께 관심이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메타버스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비롯한 소외 계층을 위한 메타버스 접근성에 관한 서비스는 필요하다. 현대는 메타버스, VR, AR 등의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 외 지능정보 기술도 함께 발전하는 시기이므로, 적용 가능 기술 현황 조사 및 문제점 발견을 통..
2019 도시건축비엔날레.집합도시 언젠가부터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도시건축비엔날레. 지난 11월 초에 끝났는데 거의 막바지에 다녀왔다. 장소는 지난번과 같은 DDP, 돈의문 박물관 마을 외에 그 사이 새로 생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되었다. 그러나 나는 DDP, 돈의문박물관 마을만 다녀왔다. 이번 테마는 집합도시 Collective City. 도슨트 설명에 의하면 집합은 영어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집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다시 '집단적 도시'라는 것은 다양한 문화와 시간, 이해관계를 가진 구성원들이 한 장소에 모였을 때 어떤 형태의 도시가 만들어지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가면, 공부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는 있다. 책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세계의 도시의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고, 최소한 작업자 입장..
조양방직. 흔적 위에 골동품이 쌓아 만든 콘텐츠. 휴가를 맞아 머리식힐 가까운 장소를 검색하던 중 강화에 있는 '조양방직'을 찾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조양방직'은 과거 방직공장의 흔적을 그대로 이용해 카페로 만든 장소다. 원래 이런 컨셉의 카페는 이전에도 있었다. 합정 당인리발전소 인근에 있는 '앤트러사이트' 역시 과거 신발공장 건물 그대로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강화도 원도심에 위치한 '조양방직'은 평일 낮 서울에서 한시간 남짓 차로 달려 도착했다. 우선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주차장인데, 서울에서 독특한 카페에 차를 가져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주차장이 있는 카페라 하면, 고층 빌딩에 임대해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대부분이 아닌가. 처음 마주한 조양방직은 밖에서 본 부지가 예상보다 컸다. 한 눈에 안들어올 정..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7 2017년 4월 27일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7'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두번째로 참관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이런 세미나나 컨퍼런스 참관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진 않지만 적극적으로 장려하지는 않아서 연차내고 다녀왔습니다.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7'는 이름 그대로 컴퓨터 그래픽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 세션을 마련합니다. 특히 최신의 업계 동향-VR이라던지 클라우드를 이용한 렌더링 이라던지-에 대해 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다른 컨퍼런스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은근히 내용의 질이 좋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VR/AR에 대한 동향, 활용성에 대한 세션도 많았습니다. 저와 관련없어 보이는 VR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가상 공간에서의 환경을 디자인하고 싶어서 ..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8월 4일 시행 (링크) 8월 4일부로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다음은 정책 브리핑 보도자료 http://www.korea.kr/policy/pressReleaseView.do?newsId=156145540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http://www.korea.kr/common/download.do?fileId=184322558&tblKey=GMN
인류가 스스로 업데이트 된다면 기술이 발전할까 I.o.t, 빅데이터. AR. VR. 인간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이유는 인간이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짐승과 대등해지기 위해 도구를 만들고 인간이 새가 되고 싶어 비행기를 만든 것처럼. 인간 개체 스스로가 업그레이드 되면 기술 발전은 더뎌질 것이다.
2016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몇년전부터 현대카드와 현대미술관의 콜라보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프로그램. 수상작은 일정기간동안 현대 미술관 마당에 전시된다. 올해 2016년은 뭐랄까 개인저긴 생각으로는 예년의 작품들과 상반되는 이미지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그동안의 작픔들은 매우 가벼워 보이고(소재들도 가벼운 소재), 플렉서블한 개념의 작품들이 선정되었지만, 올해 2016년 수상작은 단단하며, 임시 구조물이지만 세월의 묵직함을 보여주며, 건축이지만 현대 설치 미술의 성격을 함께 보여준다. 작가는 신스랩의 신형철이라는 작가 또는 건축가. 이번 작품의 조형언어는 폐 선박을 뒤집어 놓은 것. 선박의 일부이지만 머릿속에 그 일부로 대략의 원래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에 규모의 압도감을 상상할 수 있다.개인적으로 그동안의 작품들중에서 ..
디자인과 용어, 파고라. 뒤에 앉은 후보가 열심히 자기가 디자인한 시설물의 구조도를 그리고 있더라. 그런데 구조도 이미지에 ANGKA라고 적혀있는 걸 보았다. 응? ANGKA? ANGKA가 뭐지?"야, ANGKA가 뭐야? 혹시 앙카 말하는거야?""네 앙카요." 헐....여기서 말하는 앙카는 시설물을 설치할 때 벽이나 바닥에 못같은 걸 고정 시키기 위한 자재를 말한다. "야 앙카를 무슨 발음 나는대로 그렇게 써?""어 맞는데요, 여기 앙카 파는 업체 사이트 주소도 이렇게 되어 있어요. (http://www.multiangka.com/)""야이씨.... 앙카가 아니라 앵커겠지..." 앙카는 영어로 'anchor'다. 정확한 발음은 '앵커'다. 그러나 보통 시공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앙카니, 앙카볼트니 이렇게 말한다.그런데.... 앙카가..
백남준 ∞ 플럭서스展 @서울시립미술관 예전에 어떻게 알게된 일본인 친구가 서울에 왔었는데, 교토미술대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는 친구였다. 그 친구가 며칠동안 서울에서 묵으면서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컨템퍼러리미술관이었고, 그리고 찾는 곳이 백남준에 대한 흔적들이었다. 그래서 함께 찾아 간 곳이 용인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이었는데, 사실 나도 그 때 처음 가봤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백남준이라 함은 미술교과서에서나 세종대왕의 사진을 본 기억이 전부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거기에 더하면 우리나라에서 비디오 아트의 선구주자라는 정도. 그러나 알고보면 백남준은 전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단순한 비디오 아티스트가 아니라 전위 예술가이며, 혁명가이자, 그당시에는 미래였던 현재를 예측했으며,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세계를 인공위성으로 연결해 ..
공공디자인문화진흥법과 지자체공공디자인의 방향 지난해 12월 국회는 공공디자인 문화진흥법안을 통과시켰다.그동안 공공디자인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은 수년전부터 있어 왔으나 그동안 계속 실패를 해왔었던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움직임이 2016년을 시작으로 이루어진 것은 다시한번 공공디자인이 새로운 변화를 맞게될 기회를 얻었다는 의미이다.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03959 그동안 우리나라의 각 지자체들은 각 도시 별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기본 계획과 가이드라인, 표준디자인을 수립하였다. 그 중 도시의 의지에 따라 수립한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도시도 꽤 많았다. 게다가 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체 짧은 기간내에 만..
간이 버스승강장 2016.4 증평 한일역사공원 내.다른장소에 있던 것을 공사 작업용도로 가져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