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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매트릭스




역시 월요일 되니 지나다니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알파고와 이세돌 이야기.

사람들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겼다는니 얘기하지만..
어제 경기후 구글 마딥인드의 CEO가 오류를 발견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 구글은 승부를 한다기보다는,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오류를 찾아내 줄 사람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과 동시에 옛날 매트릭스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름,
스미스 요원이 네오에게 이런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매트릭스 이전버전에서는 인간을 속이기 위해 완벽한 세상을 만들었더니 인간이 적응을 못하고 죽더라. 그래서 세상을 일부러 불완전하게 만들었더니 인간들이 잘 적응하더라.'

어쩌면 쓰잘데기없이 지금 완벽해져가는 AI를 두려워 할게 아니라, 인공지능이 자유롭게 혼돈(chaos)과 실수를 만들어낼수 있을때 경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함.

결론, 매트릭스나 보자. 엑스마키나도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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