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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 Review

리-플레이:4개의 플랫폼 & 17번의 이벤트 (@SeMa)


​시립미술관이기 때문일까 서울시립미술관은 종종 도시나 공간에 대한 전시를 하곤 한다. 이번엔 유후공간의 활용 내지는 연구에 대한 전시.
기왕이면 더 실용적인 이야기-실제로 도시에서 나타나는 유휴공간을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에 대한 가시적인 실험들.)로 진행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는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에 베이스를 깔고 전시하는 이벤트갔았으나, 작품 자체로만은 도시재생과 연관된 명쾌함을 찾긴 어려웠다. 그냥 공간에 대한 몇가지 실험 정도? 작품들 자체가 어떤 워크숍이나 프로그램의 결과물인듯 했지만, 주제에 대해 영감을 얻기위해 찾는 나같은 부류의 인간들에게는 뭔가 2프로 부족함이 느껴진건 사실이다.

​시립미술관 1층 전시관에 전시물 4가지 정도가 있었다. 넓은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이라면 뭔가 전시장 공간규모에 상응하는 규칙이나 흐름이 있을것 같은데 난 아직 애송이라 찾아내지 못하였다. 짧막한 프로젝터 영상이 몇군데에서 돌아가고 있었으나 귀찮아서 대충보다 만 이유도 있을 것이다.  

​파티션을 움직여서 공간을 자유자재로 계획해본다는 컨셉이다.

​미술관이라는 한게가 있다면 실제 유휴공간에 적용한 컨셉스케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면 저 바위와 구조물이 어떻게 조화되는지. 아마도 바위는 원래있는 장소이고 저 구조물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인듯 한데 어떻게 서로 상관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꽤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그래도 이런 장르의 전시가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작품을 설명한 패널등에서 의미있는 개념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 나중에 제안서를 쓰거나 작업물의 컨셉을 설명할 때 유용하다. 

​이건 좀 재미있는 경험, 공간내에서의 개인적 체험도  재밌고 밖에서 바라보았을때 광경도 재미있었던 실험.


이건 좀 성의 없지 않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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