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 도시건축비엔날레.집합도시 언젠가부터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도시건축비엔날레. 지난 11월 초에 끝났는데 거의 막바지에 다녀왔다. 장소는 지난번과 같은 DDP, 돈의문 박물관 마을 외에 그 사이 새로 생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되었다. 그러나 나는 DDP, 돈의문박물관 마을만 다녀왔다. 이번 테마는 집합도시 Collective City. 도슨트 설명에 의하면 집합은 영어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집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다시 '집단적 도시'라는 것은 다양한 문화와 시간, 이해관계를 가진 구성원들이 한 장소에 모였을 때 어떤 형태의 도시가 만들어지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가면, 공부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는 있다. 책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세계의 도시의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고, 최소한 작업자 입장.. 조양방직. 흔적 위에 골동품이 쌓아 만든 콘텐츠. 휴가를 맞아 머리식힐 가까운 장소를 검색하던 중 강화에 있는 '조양방직'을 찾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조양방직'은 과거 방직공장의 흔적을 그대로 이용해 카페로 만든 장소다. 원래 이런 컨셉의 카페는 이전에도 있었다. 합정 당인리발전소 인근에 있는 '앤트러사이트' 역시 과거 신발공장 건물 그대로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강화도 원도심에 위치한 '조양방직'은 평일 낮 서울에서 한시간 남짓 차로 달려 도착했다. 우선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주차장인데, 서울에서 독특한 카페에 차를 가져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주차장이 있는 카페라 하면, 고층 빌딩에 임대해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대부분이 아닌가. 처음 마주한 조양방직은 밖에서 본 부지가 예상보다 컸다. 한 눈에 안들어올 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