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기술복제

(2)
디자이너의 스타일이란 개성과 집단성 스타일을 정의한 글들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속성은, 내재적인 특성(정체성, 자아)이 외적인 특성을 통해 발현되는 독특한 특징이나 개성을 의미하면서 집단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성과 집단적인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은 가치관, 성향, 취향 등의 개인적인 성질이 기호와 상징 등의 방법을 통해 타인들이 공감 및 이해,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타인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기호와 표현 방법들을 ‘나’에게 적용해서 나의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호와 상징 스타일은 단지 외형적인 표현 방법이나 비주얼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서술했듯이 개인의 성향과 취향을 반영된 정체성이 함께 동반된다. 이는 예술적인 감각, 창의성, 집중력 등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
NFT 디지털 시대에서의 아우라 발터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예술 작품은 사진, 영화와 같은 기술 복제에 의해 아우라가 파괴된다고 하였다. 현대는 디지털 시대로 들어서면서 기술 복제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예술 작품의 복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발터 벤야민의 이론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양의 탈아우라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NFT - 대체 불가능한 토큰(代替不可能토큰, Non-Fungible Token,)-의 등장으로 복제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에 복제가 대체 불가능한 증명서를 붙일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복제된 디지털 이미지에도 원본과 사본을 구분짓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원본성을 가지는 NFT아트에도 아우라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하는 의문..